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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nd Summit Meeting on Film and New Media Studies LOOP-02

LOOP-02: 제 2회 영상미디어학 회담
“만화, 애니메이션의 영상미디어학적 재고
-왜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그토록 재미있는가-”

영상미디어학을 추구하는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에서는, 다양한 미디어를 구사하여 제작과 교육 활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영상문화에 관한 미디어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20세기의 급속한 테크놀로지의 혁신과 그에 수반하는 미디어환경의 변화에 대해 표현의 주체로서 작가들이 행해 온 다양한 실험과 실천 등을 재고하기 위하여 영상 문화나 미디어 이론의 탐구를 위한 장으로서 영상미디어학 회담“LOOP”를 개최해 왔습니다.
그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회에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분야의 창작자들과 연구자들을 초빙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일본의 《전후》라는 보조적인 축과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에서 중심적 캐릭터로서 다뤄져 온 <소녀>, 그리고 <로봇, 사이보그와 안드로이드>라는 키워드를 통해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사회,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 2010년대의 시점에서 독해해 보고자 합니다.

일시  
2011년 11월 12일 (토) 14:00-18:00 (30분전 개장)
패널리스트  
제1부: 타케미야 케이코(KeikoTAKEMIYA)/제2부: 오시이 마모루(Mamoru OSHII), 김준양
대담자, 모더레이터  
제1부: 카츠라 에이시(Eishi KATSURA) / 제2부: 오카모토 미츠코(Mitsuko OKAMOTO)
장소  
도쿄예술대학교 우에노 캠퍼스, 미술학부 중앙동 제1강의실
입장료  
무료, 사전 예약제 (정원 180명)
예약접수는 종료되었습니다. USTREAM을 관람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ustream.tv/channel/loop-002-kr/ (한국어)
주최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

컨셉트

일본의 팝컬처로 일컬어지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이제까지는 ‘모에(萌え)’ 혹은 ‘가와이이계(カワイイ系)’으로 대표되는 열혈 팬층과 코믹마켓 (통칭: 코미케) 등 수용자 측면만이 크게 부각되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이야말로 일본의 <창작자>의 입장에서 이들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역사적인 시점에서 재조명하고, 평가하는 시도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만화에서 <소녀>란, 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잡지라는 인쇄미디어와 함께, 줄곧 세련되어져야 한다는 숙명을 지니고 있는 역할 모델로서 기능해 왔습니다. 오늘날에는 <야오이> 혹은 <보이즈러브 (BL)> 라고 불리는 남성간의 연애를 주제로 한 창작물이 참된 자기 자신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된 여성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한편,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본 특유의 ≪인간과 기계와의 관계≫가 <로봇>, <사이보그>, <안드로이드> 등을 통해 그려지며 인간사회의 미래에 대한 투시도가 제시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개최되는“LOOP 02”에서는 《전후》를 키워드로 삼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의도적으로) 동시에 다룸으로써 소년/소녀잡지, 그리고 극장용 애니메이션, TV애니메이션 등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둘러싼 미디어 환경과 문화창조의 프로세스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또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한 무대 위에서 비교함으로써 각각의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의 상이점,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 방식에 있어서의 상이점도 자연스럽게 부각되리라 생각합니다.

"Keiko Takemiya – Imagination in shoujo manga (girls' comics)"

제1부
테마 세션1 “타케미야 케이코 – 소녀만화(쇼조망가)의 상상력”
14:00~15:30
출연: 타케미야 케이코 / 대담자: 카츠라 에이시

고도경제성장을 거치며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일본여성. 그 삶의 방식을 긍정하고 에너지의 표출을 보여준 것이 소녀만화라고 불려지는 장르입니다.
소녀만화는 <야오이> 혹은 <보이즈 러브 (BL)>를 비롯, SF, 판타지, 미스테리, 로맨틱 코메디, 시대극, 심리 서스펜스, 때로는 순수문학이나 소설과 같은 텍스트와의 협동에 이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져 왔습니다. 소녀만화가 어떠한 미디어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에 대해 작가 자신이 직접 이야기합니다.

Panelists: Mamoru Oshii, Kim Joon Yang; Moderator: Mitsuko Okamoto」

제2부
테마 세션2 “애니메이션과 전후 일본사회 – 로봇, 사이보그, 안드로이드, 그리고 인간”
16:00~18:00
패널리스트: 오시이 마모루, 김준양 / 모더레이터: 오카모토 미츠코

모든 것이 공상의 창조물인 애니메이션의 세계. 그렇지만 설령 픽션을 그렸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일본사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미래를 그렸는지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그들이 그린 사회에의 비판, 미래에의 경종, 그리고 꿈꾸는 이상향과 사람들, 이들은 달리 말하자면 전부 일본사회의 매순간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LOOP02” 제2부에서는 <로봇>, <사이보그>, <안드로이드>라는, 애니메이션이 취급해 온 캐릭터를 고찰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간> 그리고 일본의 전후사회와 애니메이션의 관계를 모색합니다.

프로필
Keiko TAKEMIYA
타케미야 케이코(竹宮惠子 Keiko TAKEMIYA, 다케미야 게이코)

만화가. 고등학교 재학 중에 슈에이샤(集英社) 발행 소녀만화잡지 “마가렛” 신인상에서 가작 입선. 대학 재학 중에 연재작가가 됨. 대표작은 “지구로…”, “바람과 나무의 시”, “날 달까지 데려가 줘!”, “이자론 전설”, “천마의 혈족”등. 1970년대에 소녀만화를 변혁시킨 ‘꽃의 24년조’ 중의 1인. 1980년, “지구로…”, “바람과 나무의 시”로 제25회 쇼각칸(小学館) 만화상 수상. 같은 해 “지구로…”가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래, 30년 뒤인 2007년 4월 다시금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음. 2000년 가을부터 거의 매년2회, 교토와 도쿄에서 개인전을 개최. 현재 교토세이카대학 만화학부장.

Eishi Katsura
카츠라 에이시(桂英史 Keishi KATSURA)

미디어이론 연구자. 주요 저서로 “인터랙티브 마인드”(NTT출판), “인간 교제술” (헤이본샤 平凡社), “도쿄 디즈니랜드의 신화학” (세이큐샤 靑弓社),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를 왜 읽는가“ (신쇼칸 新書館), 공역서로 “디지털 필름 메이킹”(마이크 피기스 지음, 필름 아트사) 등. 현재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 교수



Mamoru Oshii
오시이 마모루(押井守 Mamoru OSHII)

영화감독. 1983년 “우르세이 야츠라: 온리 유”로 극장영화감독 데뷰. 이후 “우르세이 야츠라2: 뷰티풀 드리머”, “기동경찰 파트레이버 극장판”,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2 the Movie”등, 수많은 극장작품을 발표. 1995년작 “공각기동대”는 일본, 미국, 영국에서 동시공개되어 해외의 저명한 감독들에게 영향을 줌. 2004년 공개된 “이노센스”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 2008년 여름에는 “스카이 크롤러”를 발표. 이듬해 2009년의 “무사시”에서는 원안과 각본을 맡음.

KIM Joon Yang
김준양(KIM Joon Yang)

애니메이션 평론가, 연구자. 저서로 “애니메이션, 이미지의 연금술”(한나래), “이미지의 제국, 일본 열도 위의 애니메이션”(한나래, 일본국제교류기금 보라나비저작상 수상). 역서로 “상상에 숨을 불어넣다(원제: 세계의 애니메이션 작가들)” (오노 고세이 지음, 나비장책). 현재 영국에서 출간되는 “Animation: An Interdisciplinary Journal”의 부편집자,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의 애니메이션 부문 프로그래머,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애니메이션학회 회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 등에서 강의.

Mitsuko Okamoto
오카모토 미츠코(岡本美津子 Mitsuko OKAMOTO)

프로듀서. 1987년 NHK입사 이래 편성국, 위성 하이비전 채널 등에서 프로그램 개발과 데이터 방송, 인터넷, 휴대전화 컨텐츠 개발 등을 담당. 2000년부터 디지털 아트 작품의 공모 방송 프로그램 “디지털 스타디움”의 총프로듀서로서 젊은 작가들의 재능 발굴과 육성에 기여함. 2010년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 교수 사토 마사히코(佐藤雅彦)와 제작한 NHK 교육 텔레비전 “2355”, “0655”의 총프로듀서. 현재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 애니메이션 전공 교수.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
TEL: +81-(0)50-5525-2673/FAX: +81-(0)45-6560-6202
E-mail: loop [at] gsfnm.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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